[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5.4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가 점쳐지는 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은 20일 "정부조직개편안도 해결이 됐고 하니까 며칠 내로 (출마에 대한) 결심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로 기울어진 거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목소리들을 더 많이 듣고 있다"고 시인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전체가 다 책임이 있지만 그래도 총선과 대선을 주도했던 분들, 세력이 또 다시 당권을 장악해서 정면돌파를 해서 간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시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안철수 전 교수가 등판하는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공천에 관해선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우리 지도부가 이제 아마 고민을 끝내고 어떤 입장을 정해서 밝히신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이 제대로 변화한다면, 독하게 혁신해낸다면 충분히 (안 전 교수가) 우리와 같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