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장 초반 소폭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9%) 내린 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달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요 제품 가격이 떨어졌지만 하락 추세는 진정될 듯 하다"며 "3월 영업 실적은 1, 2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는 유럽 업체들의 가동차질로 물량 부담이 없고, 유가도 안정세를 유지해 제품 가격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업황의 두드러진 변화는 적으나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다"며 "원료인 납사 가격은 제품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아 4월 이후 투입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