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민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은행권이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할 때 저신용·저소득자 대출비중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참석한 '서민금융상담 大행사'에서 "특히 자금수요가 많은 30~40대, 부양가족이 많은 서민에 대한 우대방안을 마련토록 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에 대해서는 신속한 접수·처리체제를 구축해 단속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대도시 위주로 설치되고 있는 은행들의 서민금융 취급전담점포를 지방 소재 공단과 전통시장 등 서민밀집지역에 설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서민을 대상으로 1:1일 금융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경남 창원의 경남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금감원을 비롯해 13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자영업자대출, 전환대출 및 신용회복지원 등에 대한 개별 상담을 실시했다.
또 금감원 강사가 서민금융지원제도와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등 대응요령을 설명하고 경남은행 및 KCB 강사가 서민을 위한 재무설계, 신용관리와 재테크 방법에 대한 금융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