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설계·구매·시공 부문의 계약금액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베트남 발전소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가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발주한 1200MW규모의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사업은 베트남 전력공사가 25년간 전력구매를 보장하는 만큼 총 150억달러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의 설계·구매·시공을 담당해 이 부문의 계약 금액이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 성공이 1분기 중에 반영될 경우에는 1분기 수주 실적이 최대 2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가 10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1분기 중 약 20%의 달성률을 기록하게 돼 연간 목표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