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취미 생활도 자산관리를 하듯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짜야합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22일 월간 'THE 100'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주식, 채권 등의 핵심자산과 핵심 자산의 수익이나 위험을 보완해줄 수 있는 위성자산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취미도 핵심 취미와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다른 속성을 가진 취미가 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혼자하는 1인 취미를 가졌다면, 여럿이 함께하는 취미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혼자 하는 취미가 좋다고 평생 그 취미에만 몰두하면 자칫 소속감 상실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돈이 많이 들고 결과가 남지 않는 소비적 취미를 가졌다면 돈을 안쓰고도 영위할 수 있거나 결과물이 남는 생산적 취미를 가질 수 도 있다"며 은퇴 후 고정 수입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소비적 취미만 누리다간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몸을 움직이는 정도가 낮은 정적 취미를 가졌다면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적 취미를 보조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며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사용하는 취미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