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해도 '알짜' 수익형 부동산 바람은 여전하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저금리, 은퇴자 급증, 주택시장의 침체,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올해도 수익형 부동산의 선전이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다만 지역별, 입지별, 상품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준으로 꼼꼼하게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수익형부동산을 고를 때 보유자산 포트폴리오, 객관적 수익률, 국지적 수요공급확인, 역세권 입지,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야 한다.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기가 시작되면서 은퇴 후 생활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 개척뿐 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도 중요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금융상품 보유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자와 배당소득을 2000만원 정도로 맞추고, 잉여자산은 수익형 부동산 등 다른 소득원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오피스텔 투자를 검토한다면 냉정하게 금리상황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고금리 시절의 기대 수익률을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 적용해선 안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5.95%였다. 기준금리 2.75%의 저금리 현실에서 약 6%의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 임차 수요와 공실 기간 등을 면밀하게 살핀 후 객관적인 기대 수익률을 생각한 후 투자를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부 권역별 수요와 공급도 따져봐야 한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과잉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부동산은 지역 수요에 민감한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지역을 세분화해 수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익형부동산의 특성상 도심 공급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광역 지표에서는 공급과잉이라고 하더라도 세분화된 지역에서는 국지적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도심 입지나 산업단지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세부 권역을 수요와 공급을 중심으로 따져보면 의외의 알짜 부동산을 찾을 가능성도 높다.
역세권, 특히 초역세권에 주목해야 한다.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지,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는 지 여부에 따라서 임차수요, 임대료 등 민감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역세권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유동인구가 풍부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직장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인근 편의시설 유무 및 단지 내의 커뮤니티 시설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실거주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고 여가를 중요시 하는 사회풍조가 강화되면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인근지역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실거주자들의 안목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속 있는 커뮤니티 시설 조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각 지역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지하철 2호선 신답역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지하 5~지상 21층 2개 동, 전용 18~39㎡ 총 758가구 규모로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000720)이 광교신도시에 선보이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에는 여울산책로와 천변가는 길, 건강 산책로 등이 만들어진다. 단지 바로 앞 정류장에서 M버스가 정차하며,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광교 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등 도로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 시청 바로 옆에
포스코(005490)건설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3층, 3개동, 총 781가구(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전용면적 23~27㎡ 규모로 구성할 계획된다. 오피스텔 동에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북카페, 코인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주민운동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고급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던 게스트 하우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초역세권에 속하며, 사업 부지 바로 옆에 부산시청 및 행정 기관 26개소가 인접해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포스코건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