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에 내정된 이석준 기재부 예산실장은 과거 재무부 출신이지만 예산과 재정정책, 금융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실력파' 경제 관료로 꼽힌다.
이석준 신임 2차관은 1959년 부산 출신으로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는 각각 경제학,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차관은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
이 차관은 특히 지난 2011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돌아왔다. 당시 기획예산처(EPB) 출신이 아닌 재무부 출신인 그가 예산실장을 맡아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예산 부문에서 근무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편성에 주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력
▲1959년 부산 출생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MIT 경영학 석사 ▲행시 26회 ▲대통령비서실(정책기획) ▲제네바 주재 국제연합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1등 서기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수관리과장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총무과장, 혁신기획관 ▲기획예산처 장관정책보좌관, 행정재정기획단장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