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지난해 12월 대선 당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받고 있는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출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45)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40)가 내달 초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4일 이들이 지난 19일 내달 초순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총수 등이 출석하는대로 이들이 관계된 모든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와 방송 등에서의 발언취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꼼수를 통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총수 등은 박 대통령 동생 지만씨(54)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방송해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으며, 국정원이 '십자군알바단'(십알단)을 조직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피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