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의 201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낮췄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탈리아의 안사 통신을 인용해 IMF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되는 '시퀘스터'와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이 커지는 '부자증세' 여파로 미국의 성장 속도가 전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느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IMF는 2013년 세계 경제가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의 전망치인 3.5%에서 0.1%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면 일본의 성장률은 1.5%로 기존의 1.2%에서 상향조정됐고 2014년 또한 종전의 0.7%에서 1.1%로 높아졌다.
IMF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이탈리아 선거 불확실성, 미국 예산 협상 등이 세계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