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6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2분기는 갤럭시S4 글로벌 출시에 따라 주요 부품 출하량 급증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는 1대당 삼성전기의 부품탑재 금액이 기존 S3 대비 25~30% 증가하여 판매에 따른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임베디드형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과 관련해서는 공급 가능업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사의 경쟁구도 변화와 관계없이 삼성전기는 당분간 시장 과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의 FC-CSP내 임베디드 비중은 작년 17% 수준에서 올해 최소 3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임베디드형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은 기존 대비 20~30% 이상 높아 비중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모듈은 지난해 고성장에 이어 올해도 13메가 초고화소 시장의 본격 개화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현재
삼성전자(005930)내 13메가 경쟁구도에서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증설에 따라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특히 13메가 제품 ASP는 기존 8메가 대비 30% 높은 수준으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