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업종·매력으로 본 해외투자 유망 ETF는?

입력 : 2013-03-26 오후 3:47:58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해외투자 유망 ETF로 미국과 신흥국, 업종으로는 금융업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목됐다.
 
26일 우리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업종·ETF 매력의 3단계 필터링을 통해 투자유망 글로벌 ETF 20종목을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가별 매력도를 평가하기 위해 경제성장률(20%), 주가수익비율(PER) , 주당순이익(EPS), 이익수정비율(ERR) 등 주가평가지표(60%)와 MSCI Index를 이용한 경제적인 모멘텀 평가(20%) 등 5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거시경제와 기업실적 추정치 등을 통해 향후 투자 매력도를 검검해 본 결과 아시아 및 남미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높다"면서 "국가별로는 페루, 중국, 터키, 태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투자시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내구소비재·의류, IT, 반도체·장비, 금융업종 투자가 유망할 것이다 하지만 의료장비,소재, 부동산 업종의 매력도는 다소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ETF 투자 매력도를 진단하기 위한 요소로는 유동성(70%), 추적오차·괴리율(20%), 운용보수(10%) 등이 제시됐다.  그 결과 매력도 1위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FT(SPY)'가 선정됐다.
 
이 세 가지 기준을 토대로 우리투자증권은 '우리 탑(TOP) 20 글로벌 ETF'를 선정했다.
 
유 연구원은 "국가 부문에서는 'iShares MSCI Emerging Market Index'가 최근 뱅가드 이머징마켓(EM) 상장지수펀드(ETF) 벤치마크 변경이슈로 수혜를 보고 있다"며 "섹터 ETF 중에서는 'FINANCIAL SELECT SECTOR SPDR(XLF)'가 미국 금융주에 투자하며 운용보수·유동성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품 ETF 가운데에서 'SPDR GLOD TRUST(GLD)'가 가장 높은 매력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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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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