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의 국제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중국의 국제화 과정에 고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사이버 테러의 주도국이자 환율 조작국이라는 비난에 직면하자 중국의 대외 관계를 우려한 발언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중국 지도부가 시장을 개방하길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외부 기업들과의 경쟁을 달가워하지 않는 중국 내 기득권층의 반발에 부딪혀 국제화(globalization)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미 WTO 사무총장은 또 "중국은 지난 10년간 성공적으로 경제를 성장시켜왔지만 그러한 역사가 중국의 미래를 보장하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은 러시아에 이어 아프리카 주요국을 순방하는 등 무역 상대국과의 대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