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을 이끌 2013년도 연구중심병원을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은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산업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지원 시스템과 연구역량을 갖추고 산·학·연과의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병원이다.
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서류검토와 현지조사 및 각종 평가와 심의를 거쳤다.
이번에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은 상급종합병원 9개소와 종합병원 1개소다.
병원들은 오는 4월1일부터 2016년 3월31일까지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기관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들 병원에 대해 병역 대체복무 인정과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법인세·지방세 감면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허영주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연구중심병원들이 연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통해 국부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연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