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학교의 눈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방통심의위, 2013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입력 : 2013-03-27 오후 2:15:12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학교폭력의 실상을 아이들의 시선과 언어를 통해 전달한 SBS의 <학교의 눈물> 등 총 5편이 올해 1월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3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모두 3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SBS <학교의 눈물>, EBS <위대한 바빌론>, 국악FM <자이니치, 공존의 아리랑>, 채널A <탈북>, JIBS(제주방송) <종자(種子), 미래를 바꾼다> 등 5편이 최종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작들을 보면 지상파TV 부문의 SBS <신년특집 SBS스페셜 3부작 - 학교의 눈물>은 학교폭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시청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가해·피해 아이들에 대한 동시 치유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등 실천 가능한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진정성있게 모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BS의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 위대한 바빌론>은 고대 성경 속 '바벨탑'의 실체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증명하고, 이를 3D 입체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벽하게 복원하는 등 고대 바빌론 문명의 비밀을 흥미롭게 풀어낸 점이 돋보였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자이니치(재일교포)의 삶과 애환 속 아리랑의 역사와 의미를 그려낸 국악FM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특집 다큐멘터리 - 자이니치, 공존의 아리랑>이 선정됐다. 국경을 초월한 소통의 길이라는 아리랑의 새로운 가치를 시청자에게 전달했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뉴미디어 부문 선정작인 채널A의 <특별취재 - 탈북>은 북한 주민들의 탈북 과정에 대한 밀착 동행 취재를 통해 탈북자의 비참한 현실을 조명하고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다국적 종자 기업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종자 산업의 실상을 조명하고 미래의 종자 시장을 대비해 청정 환경을 활용한 제주형 토종 종자 개발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JIBS의 <특집 다큐멘터리 - 종자(種子), 미래를 바꾼다>가 수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하고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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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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