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호실적에 대한 전망이 낮아졌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냉연도금재 가격 인상 시그널을 보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가격 인상 폭"이라면서 "중국 3월 중순 일평균 조강 생산량이 208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예상보다 낮은 철강재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의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1분기 영업이익이 5090억원,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1개월 기준 컨센서스인 548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2분기 역시 하향 조정했다. IFRS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7350억원, 영업이익률은 8.6%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재 내수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에 비해 톤당 약 3만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원료 투입가격 역시 약 1만원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여전히 철강 사업부 이익 방향 전환 가능성 유효하고 신규 사업 성장성과 해외 철강 설비 투자의 결실 등 장기 수익성 가능성도 여전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