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희림(037440)에 대해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선두권 건축설계 전문기업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림은 건축설계와 감리(CS), 건설사업관리(CM)사업을 영위하는 국내시장 점유율 2위의 종합건축 설계기업"이라며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건축설계 67.2%, CS & CM 32.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설계 사업부문은 건설경기 둔화로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 중동과 동남·서남아시아 지역으로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부터 해외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주액은 283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올해도 약 3000억원의 수주 목표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희림은 건축설계 사업의 특성상 설계와 CM 등에 인력이 투입돼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직원수가 많고,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로 지출된다"며 "매출액이 변동함에 따라 외주비는 변동비성 성격을 갖지만, 인건비는 상대적으로 고정비성 비용 성격을 갖고 있어 지난해 해외 수주확대에 기인한 2013년 매출액 상승이 진행된다면 마진개선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