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지엠이 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3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에서 6월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파크 EV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전기차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 받았던 급속충전과 충전 호환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 전기차 시장 상용화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스파크 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30hp, 100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5.3kg.m, 북미 인증 기준)를 제공한다.
또 영구자석 전기 모터에 기반한 스파크 EV의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은 시속 100km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이 가능하다.
특히 스파크 EV는 고효율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제동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주행가능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 받아온 충전의 경우 254kg 중량의 2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한 완속 충전과 충전 콘센트를 단일화한 콤보 방식(Combo Coupler) 충전표준을 채택해 충전 편의성 및 효율을 극대화했다.
호샤 사장은 “지난주부터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EV의 양산에 돌입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며 “스파크 EV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한편, 쉐보레의 독창적 역량에 기반한 첨단 친환경차 솔루션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013 서울모터쇼’에 총 3000㎡ 규모의 쉐보레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순수 전기차와 쇼카를 포함해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