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다시 불거진 유럽 악재에 반응하며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38.17엔(0.31%) 내린 1만2455.6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연정 구성이 난항을 겪는다는 소식이 유로존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베페 그릴로 오성운동 대표는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민주당 대표의 연정 제안을 거절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소매지표 역시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2월의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1.1% 감소에서 더 악화된 수치다.
미즈호파이낸셜(-0.97%),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0.77%), 미쓰비시UFJ파이낸셜(-0.53%) 등 금융주가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닌텐도(-1.92%), 파나소닉(-1.27%), 소니(-1.07%) 등 전자업종과 혼다자동차(-0.82%), 도요타자동차(-0.71%) 등 자동차업종 역시 내리고 있다.
소매 지표 부진에 세븐&아이홀딩스(1.46%), 패스트리테일링(-0.66%) 등 소매 관련주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이온은 슈퍼마켓 체인인 다이에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47% 상승 중이다.
KDDI(3.77%), 소프트뱅크(1.41%) 등 통신주는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