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모유, 분유, 우유 등에 타서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 액상 앰플 형태의 초유 제품 '초유콜로스(colos)'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유를 수유하고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모유의 영양 성분이 일정하지 않거나 사회적, 생리적인 이유로 불가피하게 모유를 수유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해 고안됐다.
초유는 일반적으로 분만 후 72시간 이내 착유하지만 시간이 늦어질수록 면역, 성장 인자 등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이 감소하므로 남양유업은 24시간 이내 착유한 초유를 사용했다.
또한 살아있는 초유 성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성분과 형태가 다른 여러 겹의 미세한 필터를 통과시켜 열처리 없이 초유를 무균화시키는 MF(Micro Filtration) 공법을 적용했다.
이처럼 초유 성분을 별도로 배합하거나 열처리를 하지 않고 액상 그대로 농축해 열에 손상되기 쉬운 IgG, IgA, 락토페린 등의 면역 성분과 TGF-b 등의 성장 인자가 풍부하다.
'초유콜로스' 1박스는 5㎖ 용량의 앰플 30개로 구성되며 가격은 4만5000원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개발해낸 제품으로 영유아 영양식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