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내수 소비로 바뀌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미국 리서치기관 CBB인터내셔널이 정리한 '중국판 베이지북'을 인용해 올 1분기에는 내수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경제 구조의 전환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판 베이지북'은 기업 경영진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제 보고서 베이지북을 모델로 작성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1분기에는 중국 소매업의 수익 성장이 두드러졌다. 소매업에서 응답자의 73%가 매출이 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분기 61%와 1년 전 63%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다만, 생산원가와 함께 임금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은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레란드 밀러 CBB 인터내셔널 대표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