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억달러(1조2242억원)의 세금을 내게 생겼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가 지난해 5월 상장 첫날에 행사한 대량의 스톡옵션 탓에 세금폭탄을 맞게 됐다고 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IPO 때 6000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지난해 23억달러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미 연방국세청(IRS)은 스톡옵션 행사를 급여와 같은 일종의 일반소득으로 보고 행사 시점에서 과세하는 기준을 적용한다.
연방정부법에따라 최고 소득층에 부과하는 세율 35%, 캘리포니아주 최고 지방 세율인 13.3%가 각각 적용돼 총 48.3%의 세율이 적용되니 소득의 절반 가량이 세금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저커버그의 세금에 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외신은 저커버그가 나머지 스톡옵션 6000만주의 행사 시한이 2015년이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세금 폭탄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