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매매, 부동산 대책 관망..재건축 상승세 둔화

입력 : 2013-03-29 오후 8:45:52
[뉴스토마토 최 봄 이 기자]앵커: 한 주간의 부동산 시황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이번 주 주요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최봄이 기자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이 빠르면 다음 주 중 발표될 것 같습니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요. 이번주 매매시장의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새정부 출범으로 기대에 부풀었던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아파트의 소폭 반등 이후 힘에 부친 모습입니다.
 
수요자들은 급매물이 소진된 후 오른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고 국토교통부가 4월 발표할 부동산 종합대책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관망세는 심화된 분위깁니다.
 
대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대책의 강도와 내용을 보고 움직이겠다며 거래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 매수 시장 역시 관망세 심화되는 분위기인데요,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장은 0.12% 가격이 올랐지만 주간 가격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인데요,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 하락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신도시는 국지적인 등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조용한데요,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네, 재건축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기 했지만 아직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지역 매매시장부터 살펴주시죠
 
기자: 서울은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천구가 -0.16%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구로와 동대문, 마포. 은평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금천은 독산동 각산,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이 주간 1000만원-1500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있었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돼 가격 하락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반면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송파와 강남은 각각 0.07%, 0.02% 올랐습니다. 매수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저가 매물거래가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 장미1차 등이 500만원~1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앵커: 네, 재건축지역만 가격이 오르고 다른 지역은 하락했는데요.. 그렇다면 신도시와 그 외 지역은 어땠나요?
 
기자: 신도시는 일부 지역에서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매수세가 많지 않고 급매물의 간헐적 거래로 가격 변동이 많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용인과 화성, 고양, 안양, 인천시 등이 0.01%~0.03% 하락했습니다.
 
용인은 거래부진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성복동 성남마을 늘푸른벽산 첼시빌, 풍덕천동 진산마을 삼성래미안7차 등이 250만원-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화성은 병점동 주공그린빌 4단지가 이번주 250만원 가량 떨어졌고, 고양은 화정동 달빛극동, 달빛현대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급매물이 간간히 거래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이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네, 신도시가 전반적인 보합을 수도권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군요. 이번에는 전세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주간 전세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였나요?
 
기자: 전세시장은 봄 이사 수요가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계약 사례가 많아 전세물건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전세가는 서울이 0.05% 올랐으며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02%씩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성동구가 0.1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서와 용산, 서대문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성동은 도심 직장인 수요를 기반으로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행당동 대우푸르지오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강서는 신혼부부 수요가 움직이면서 중소형 전셋값이 올랐다. 등촌동 대림, 마곡동 벽산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산은 전세 물건이 없어 면적에 관계없이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하군요. 그렇다면 그 외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신도시는 분당만 0.04% 올랐을 뿐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는데요. 분당지역은 수내동 파크타운 서안,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소형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물건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의왕이 0.08% 올랐으며 인천과 용인, 남양주, 수원 등이 0.05~0.03% 전세가가 상승했습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e편한세상 등이 100만원-150만원 올랐으며, 인천은 남동구 도림동에 위치한 도림I`PARK, 서창동 서창자이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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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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