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소비 추세..영양소 보충 제품 '주목'

입력 : 2013-03-30 오후 1:28:5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지난해 한 온라인 설문조사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꼴로 아침을 먹지 않는다.
 
부족한 식사는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 끼를 먹더라도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려는 소비 경향을 낳았다.
 
이를 겨냥한 국내 식사대용식 시장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제품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최근 비타민B2, 식물성 단백질, 칼슘 등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보충해 주는 영양 두유 '참두 뉴트리빈'을 출시했다.
 
제품 한 병(200㎖) 안에 바나나 4개 분량의 비타민B2, 계란 1개 분량의 콩 단백질, 우유 1잔분의 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간편하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스무디 브랜드 스무디킹은 딸기와 바나나, 사과, 키위, 망고, 오렌지 등 과일에 영양 파우더 '인핸서'를 더해 영양소를 제공하는 기능성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체중조절, 영양밸런스,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 목적과 기능에 따라 멀티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콜라겐, 유산균 등을 함유한 인핸서를 선택할 수 있다.
 
오리온(001800)의 '닥터유'는 에너지바, 스키니바, 다이제 통밀 케이크 등으로 구성되며 칼슘, 철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을 보충하고 유해한 첨가물을 최대한 낮췄다.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면서 최상의 맛을 냈다는 평가 속에 지난 2008년 출시 후 누적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파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켈로그의 '스페셜K'는 쌀로 구워서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9가지 비타민,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함유된 체중조절용 시리얼 제품이다.
 
다이어트와 간편한 아침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 끼 분량(40g)에 저지방 우유 200㎖를 더해도 총 열량이 234㎉에 불과하다.
 
롯데칠성음료는 5가지 컬러의 '데일리C 비타민워터'를 판매하고 있으며, 고함량 비타민C의 '바이탈V',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이 함유된 '스킨글로우', 라벤더와 캐모마일 등 허브가 첨가된 '마인드요가' 등 적합한 소재를 물처럼 쉽게 마시며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비타민C는 영국산을 확인할 수 있는 '퀄리C(Quali-C)' 브랜드를 사용했고 다른 비타민도 독일, 프랑스, 스위스, 미국 등 원산지를 공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 하는 이른바 '셀프케어족'이 늘어나면서 실속과 자기관리를 모두 만족시키는 스마트한 소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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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