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번주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물량 소화과정을 거치며 완만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모멘텀의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우호적인 증시 여건에도 여전히 3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부진한 거래대금이 발목을 잡으면서 매기 확산보다는 선별적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종(IT,
자동차/부품, 제약/바이오,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부 육
성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을 추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건비와 연구개발 비용 조절을 통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올해 그룹 내 관계사 간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2분기부터 영업이익 규모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산업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뿐 아니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등에 대한 모멘텀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유럽 판매가 견조하고,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간의 리스크로 지적되던 엔저 우려가 완화국면에 접어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에서는 IT부품주와 바이오종목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자화전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하이엔드급 주력 스마트론 라인업이 1300만화소급 카메라모듈을 채택하면서 출하량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차바이오앤은 세포치료제 개발과 병원운영 해외진출의 선두주자인 만큼 새 정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 의지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