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를 대표하는 흥행 아이콘인 '갤럭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도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31일 브랜드 가치 평가업체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갤럭시는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938점을 기록해 국내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2위는 이마트, 3위는 KT의 올레, 4위는 KB국민은행, 5위는 대한항공이 차지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신한카드, 인천공항, 네이버 등이 뒤이었다.
IT업종에서는 국내 토종 브랜드인 카카오톡이 28위로 등장해 트위터(30위), 페이스북(39위)을 제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네이버는 이번 분기에서는 7계단 떨어지면서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1분기 100대 브랜드에는 식음료가 높은 순위 상승을 보였다. 참이슬은 5계단 상승한 12위, 신라면은 23계단 상승한 13위에 랭크됐다. 프랜차이즈 업종 브랜드인 파리바게뜨(42위), 카페베네(44위), 미스터피자(51위) 등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극심한 건설 경기의 침체를 반영하듯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각광 받아온 래미안은 무려 42계단 하락해 7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40위), KDB대우증권(73위) 등도 20계단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