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다우·S&P 사상 최고 행진..5개월 연속 상승

입력 : 2013-04-01 오전 7:26:55
미국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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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 사상 최고 행진..5개월 연속 상승/S&P 1분기에 10% ▲/양적완화 기대감
 
미국 증시가 1분기에 기록적인 성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세적 흐름을 살펴보면요,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전 최고치인 14일의 종가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만4559.65포인트를 기록했구요.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0.41%) 오른 1569.19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07년 10월 9일 기록한 1565.15였습니다.
 
이처럼 미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4년 연속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S&P500지수는 1분기에만 10%가 올라 보기드문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0년동안 S&P500지수가 1분기에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9번입니다. 또 이렇게 1분기에 상승세로 마감했을 경우,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1년을 마감했는데요. 연평균 17.56% 상승했습니다. 평균치를 반영한다면 올해 100포인트 정도 추가로 오를 전망입니다.
 
다우지수 역시 1분기에 11% 오르면서, 15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1분기를 마감했구요, 나스닥 지수도 1분기에 8.2%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증시의 신기록 행진에는 어떤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을까요?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벤 버냉키 의장이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 경제에면서 지난해 말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증시 랠리 최대 변수는? 연준 '출구전략'/팍스아메리카나/"미국 증시 상승 인위적"
 
앞서 살펴본 것처럼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낙관론이 우세하고 있지만 조정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랠리의 최대 변수는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랠리를 주도한 연준이 양적완화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면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지난 28일에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이 미증시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요, 연준의 양적완화가 세계 금융시장에 평화를 가져와, 팍스아메리카나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투자전략가는 "지난 6년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503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11조600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유동성 랠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 출구전략에 대한 조짐이 보일 경우 많은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또 이같은 미국 증시의 상승이 인위적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 28일 CNBC에 출연해서 "S&P500지수의 최고치 경신은 연준이 만든 인위적 결과"라며 "미국 증시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미국 증시에 투자할 경우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원대국인 러시아와 아베노믹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4월 미국 증시, '고용보고서'에 집중/19만7000명, 7.7% 예상/제조업지표 등도 주목
 
뉴욕 증시가 4월을 맞아, 3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4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주에 주요 지표가 일제히 공개 되는데요. 특히 고용보고서가 한달의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3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오는 5일에 발표가 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지난 2월처럼 깜짝 고용이 지수를 다시 한번 끌어올려 주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다만 현재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비농업 취업자수는 평균 19만7000명으로, 앞선 2월의 23만6000명보다는 줄어든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2월과 같은 7.7%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결국 실제 수치가 이같은 전망치를 웃돌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보다 다소 높은 취업자수 20만5000명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실업률은 7.8%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또한 1일 발표되는 ISM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 등 연이은 경제 지표발표도 주목해야 할 전망인데요. 이밖에도 3일에 있을 ADP 민간고용과 4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다른 고용지표들도 함께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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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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