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中현지법인 설립..공략 강화

입력 : 2013-04-01 오전 11:18:5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중국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타비오메드는 지난달 29일 중국 강소성 염성에서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이하 상해푸동금환)과 중국 강소성 염성에 폴리글리콜릭에시드(PGA) 봉합원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상해푸동금환은 상해에 위치한 중국내에서 가장 큰 봉합사 생산회사로 지난해 매출 375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중국내 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49% 지분 참여를 통해 합작회사에 PGA 봉합원사 생산 기술과 소재, 투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중국 봉합사 시장은 완제품 기준으로 현재 2000억 원 정도의 규모에 불과하지만, 향후4000억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회사측은 "중국 내 합자공장 설립으로 중국시장 선점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며 "4월중 기존의 포두 생산공장 매각을 완료하고, 매각대금 중 일부를 합작회사 설립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현재 봉합원사의 수출비중 중 25%가 중국 시장인데,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이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생산기지와 거래선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 2000년 설립해 10여 년 간 운영해온 포두 공장을 매각하고, 이곳에서 생산해오던 제품의 생산설비를 캄보디아 공장으로 이전한 바 있다.
 
◇오석송(사진 왼쪽)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3월29일 중국 강소성 염성에서 중국 오의강 상해푸동금환 대표이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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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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