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오메드는 지난달 29일 중국 강소성 염성에서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이하 상해푸동금환)과 중국 강소성 염성에 폴리글리콜릭에시드(PGA) 봉합원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상해푸동금환은 상해에 위치한 중국내에서 가장 큰 봉합사 생산회사로 지난해 매출 375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중국내 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49% 지분 참여를 통해 합작회사에 PGA 봉합원사 생산 기술과 소재, 투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중국 봉합사 시장은 완제품 기준으로 현재 2000억 원 정도의 규모에 불과하지만, 향후4000억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회사측은 "중국 내 합자공장 설립으로 중국시장 선점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며 "4월중 기존의 포두 생산공장 매각을 완료하고, 매각대금 중 일부를 합작회사 설립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현재 봉합원사의 수출비중 중 25%가 중국 시장인데,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이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생산기지와 거래선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 2000년 설립해 10여 년 간 운영해온 포두 공장을 매각하고, 이곳에서 생산해오던 제품의 생산설비를 캄보디아 공장으로 이전한 바 있다.
◇오석송(사진 왼쪽)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3월29일 중국 강소성 염성에서 중국 오의강 상해푸동금환 대표이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