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안철수 예비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1일 노원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새 정치를 선언한 안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민주당이 노원병 무공천을 확정하자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선거 운동을 이어왔다.
이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안 예비후보는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며 "뼈를 깎는 결단이었으리라 짐작 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정치선배인 이 위원장은 물론이고 그 지지자들의 마음을 담으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이 위원장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에 상계동의 한 북카페에서 이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