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DB산업은행이 60년간 축적해온 개발금융 경험과 노하우를 에티오피아에 전수한다.
산업은행은 지난1일부터 오는 4일까지 티루네 미타파 에티오피아개발은행(DBE) 부행장 등 DEB 임직원 10명을 대상으로 개발금융 업무 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DBE 임직원들은 개발금융을 포함해 산업은행의 역할, 조직 및 영업정책, PF, 여신심사, 리스크관리, 외환영업, 준법감시 등 11개 부문의 금융업무에 대한 연수를 받게 된다.
아울러 현대제철 견학과 경복궁 등 전통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제고할 계획이다.
김한철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한국의 빈곤극복에는 새마을운동이 밑바탕이 됐으며 경제성장기에는 산업은행에 개발금융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국의 개발금융 경험이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DBE 임직원 방한은 산은의 개발금융 수출상품화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산은은 지난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탄자니아 정부에 현지 실정에 적합한 개발은행 설립방안을 제안하고 르완다개발은행(BRD) 경영진 등을 초청해 개발금융업무 연수를 실시했다.
또 산은은 개발금융경험을 지식공유사업(KSP) 및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금융수출상품화 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일 에티오피아개발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발금융관련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한철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티루네 미타파 에티오피아개발은행 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