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키프로스 정부가 예산감축 목표시한 연장을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에 요청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크리스토스 스틸라니데스 정부 대변인은 "트로이카와의 최종 논의 주제는 금융과 예산정책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예산 잉여분 감축 목표를 2016년에서 2017년으로 연장받았으며 추가로 1년을 더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스틸라니데스 대변인은 정부가 현재로서는 경기침체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구제금융 합의 전 올해 키프로스 경제가 3.5%가량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트로이카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예산 적자 규모를 2.4%로 낮추고, 오는 2017년까지 예산 흑자를 GSP대비 4%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스턴 엑소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구제금융안이 자칫 국가 경제를 해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