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쇼핑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해, 1년간 총 10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고 가정위탁아동 1000명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의 금액을 기부하고, 홈플러스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이 함께 힘을 합쳐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및 가정위탁아동을 돕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이다.
작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총 2821만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함에 따라 264개 협력회사와 홈플러스가 각각 16억500만원, 총 32억1000만원의 기금을 기부했으며, 수술과 치료가 시급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추천한 아이들 중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1000명에게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지난 1년간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1270개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3월 캠페인 시작 시 184개였던 참여기업 숫자도 1년간 43.5% 증가해 현재 264개 기업이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로써 캠페인을 통한 기부금도 당초 목표보다 2억원 이상 초과 마련함으로써 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추가로 치료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전국 134개 전 점포에서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및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수많은 고객과 협력회사, 단체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