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TX가 전일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은행권 충당금 적립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 충당금 적립 방법으로 집합법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율협약의 경우 STX조선해양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추가지원조치가 뒤따르는데 집합법을 적용하더라도 은행내부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통해 최소 10~20%의 충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STX조선해양의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은 현재 BBB+이지만 B등급으로 하향조정될 경우 은행권 충당금 적립규모는 고정이하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