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B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펀더멘털이 정방향으로 빠르게 순항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8만6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문욱·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경영계획은 과도한 성장추구 보다 내실경영을 통한 달성률 제고가 핵심이었다"면서 "예측 가능한 영업실적을 통해 펀더멘털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의지였기에 보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4월 현재 해외수주 성과가 순조롭고 1분기 예상 실적도 긍정적"이라면서 "가이던스를 상회하겠다는 회사 측의 강한 의지도 확인됐고 부실 정리로 내년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업을 통한 해외 플랜트시장에서 성장성 확보가 1분기부터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도 예상됐다.
또
현대차(005380)그룹 피인수 후 타이트한 사업 리스크 관리로 근본적인 우발 비용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가다.
두 연구원은 "현재 현대건설은 2012년 연결기준 1586억원의 순현금 상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 1조6000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산정한 주주가치 8조9833억원대비 현 시가총액은 7조1739억원에 불과해 상승여력은 2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