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허준영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는 4일 서울 노원구 상계5동의 선거 사무실에서 ‘강북 코엑스’ 건설, 과학고 신설 유치 등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노원구를 수도권 동북지역의 신교통ㆍ경제ㆍ교육문화 중심권으로 발전시키는 5대 공약”이라고 소개했다.
첫번째 공약은 2019년으로 예정된 창동 철도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2017년으로 앞당기고, 해당 부지에 삼성동 코엑스와 같은 유통ㆍ의료ㆍ문화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해당 시설을 창동 하나로마트 인근에 추진 중인 ‘서울 아레나 공연장’과 연결하는 계획도 밝혔다.
허 후보는 “상계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주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호텔, 백화점, 컨벤션센터, 공항터미널, 병원 등을 유치하여 지역에 일자리 1만여 개를 창출하고 상계동을 비롯한 인접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공약은 ‘왕십리-중계동’ 경전철 구간을 상계역(4호선)과 마들역(7호선)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허 후보는 “4•7호선과 동북선에 이르는 환승 효과와 함께, 서울 동북부지역 최적의 교통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번째 공약은 2014년 완공예정인 ‘별내 덕송-덕릉고개’간 광역도로의 폭이 30m에서 상계로 연결부분에서 15m로 좁아지도록 된 설계를 고치는 것이다.
허 후보는 “상계로 연결부분에서 좁아져 병목현상이 예상돼, 이 구간을 ‘광역도로’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네번째 공약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에 공용구간을 지정해 고속철도(KTX)가 노원 상계지역을 경유해 가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상계동에 과학고를 유치하는 것이다.
허 후보는 “수도권 3대 교육 특구 명성에 부합하는 명품교육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특히 과학고의 유치는 낙후된 지역 이미지 개선과 주택가격 상승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후보는 노원구 뉴타운 설립이 지지부진하고 부담금이 늘면서 찬반 양론이 팽배해졌다고 분석하며,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고 말했다.
민간 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에 지원을 끌어올리고 국공립 어린이집 숫자를 늘리는 보육 정책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