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NHN(035420)에 대해 라인(LINE)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인터넷 업종 중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조를 반영하여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특히 LINE의 가입자가 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1분기 NHN의 매출액은 7050억원, 영업이익 2115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존사업 매출 호조 속에 마케팅 비용이 예상을 밑돌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INE의 매출액은 921억원으로 추정됐다. 당초 1000억원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엔화 약세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현재 LINE 가입자수는 전 세계적으로 1억3500만명을 기록 중"이라면서 "가입자 증가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8000만~1억2000만명 구간의 일평균 가입자수는 40만명 수준이었는데, 최근 1억2000~1억3500만명 구간에서의 일평균 가입자수는 61만9000명이라는 것.
그는 "만약 이러한 속도가 지속될 경우 올해 7월경이면 NHN의 연말 목표치인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어 "가입자수 증가는 스티커 매출을 자동으로 견인하는데 최근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페인 지역에서 라인의 매출액 순위가 고속 상승 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게임을 매달 약 5개씩 출시함에 따라 수익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