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손해보험주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인 요인이라면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손해보험사들 중에서
삼성화재(00081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송인찬·이관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약 21% 감소하면서 부진한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3분기에 문제가 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은 긍정적이지만 이번에는 손상차손의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각 사별로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적게는 약 3억원에서 많게는 250억원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 62.1%,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높은 지급여력비율(RBC) 비율로 인해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아울러 두 연구원은
메리츠화재(000060)가 증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자기자본 규제 강화로 인해 지급여력비율(RBC)에 대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될 수 있다"며 "공시이율이 낮아지게 되면 RBC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201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30% 수준까지 성장했다"면서 "2013년 회계연도부터는
LIG손해보험(002550)이 이 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면서 약 35%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보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이는 보험료 인하 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