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자유투어(046840)는 5일 최근 불거진 지배주주인 엘엔에스플래닝의 허위 지분공시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파산관재인인 엘엔에스플래닝의 자유투어 지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44만주 가량이 사라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자유투어는 해당 엘엔에스플래닝 지분에 대해 토마토1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이 지분 매각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상황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영업정지 중인 이들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보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처분에 대한 공시의무자인 토마토 1, 2 저축은행이 해당 주식을 기한의 이익상실을 사유로 매도하고도 그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엔에스플래닝이나 자유투어가 그 사실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자유투어는 엘엔에스플래닝의 파산관재인이 지난 4월 2일 엘엔에스플래닝이 채권자인 해오름리더스에서 160억원을 차입하면서 자유투어 주식 200만주를 맡긴 사실을 확인했고 남은 20여만주는 현물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오름리더스는 보관중인 주식을 코아에셋밸류에 맡겨 자금을 차입했고 다시 코아에셋밸류는 토마토1, 2 저축은행에서 자금 차입시 220만주를 맡겼다"며 "하지만 대출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자 양 저축은행은 지난 2012년 초에 자유투어 주식 220만주를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자유투어는 또 엘엔에스플래닝 파산관재인이 자유투어 주총에 참석해 실제 지분이 감사보고서상 지분과 다른 점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29일 주총시에는 자유투어가 엘엔에스플래닝의 지분관계에 대해 정확한 확인을 할 수 없어 주주명부상의 수량만 의결권으로 인정한다고 명시한 것"이라며 "파산관재인에게 추후 소명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하락했는데 전 대주주인 엘엔에스플래닝이 주식을 몰래 팔아 소액주주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당시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보인 것은 인수합병(M&A)설 유포와 인수설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한 발원지에 그 책임이 있다"며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투어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의 기로에 서있는 시점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기사로 자사 명예를 실추시키고 개인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