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며 8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쳤던
게임빌(063080)이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빌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00원(3.36%) 떨어진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5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 21.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55% 하락했다.
증권가는 최근 상승세의 배경으로 2분기에 출시될 30여종의 신규게임과 중국 진출 기대감을 꼽고 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지난해 분기당 평균 10개의 신규게임을 출시했던 게임빌이 올해 신작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올 1분기 5개에 이어 2분기 30여종의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모멘텀은 큰 폭으로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30여종의 신작게임을 출시할 계획으로 주력장르인 스포츠게임의 성과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번식 전쟁2 등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고, 야구시즌 개막과 함께 3D 실사 야구 게임 '이사만루'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등 3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에 있어 1분기보다는 2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특히 기대작인 에어펭귄프렌즈(AirPenguin Friends)의 경우에는 라인(LINE) 탑재에 이어 카카오톡으로도 출시될 예정에 있어 신작 게임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50.7%의 고성장을 통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출시 2년만에 3억명의 유저를 확보한 텐센트(Tencent)의 모바일 메신저 위쳇(WeChat)이 빠르면 2분기 중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에 있어 게임빌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2.7% 성장한 20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0.8% 오른 6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 72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연구원은 "1분기 신작라인업 공백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감소하나, 4분기에 발생되었던 인센티브, 마케팅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2분기 신작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게임빌을 게임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