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과 2월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성장률은 2%에 그쳤지만, 3월에는 모바일 코너 리뉴얼(70개점)과 이로 인한 휴대폰과 액세서리 판매증가로 5%가 넘는 매출성장률을 보였다"며 "이는 기존점이 역신장세를 벗어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3% 신장한 7200억원, 영업이익은 10% 역신장한 280억원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분기순이익은 20%이상 증가한 14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롯데하이마트가 롯데쇼핑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이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성장세에 이어 2분기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결혼과 이사 시즌으로 가전수요 증가가 기대되는데다 유진기업이 지급한 인수·합병(M&A) 위로금 70억원의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기대해 볼만하다”며 “4월, 5월은 결혼과 이사 시즌으로 가전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윤년 기저효과로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중으로 예정된 가전업체들의 TV신모델 출시와 올 여름 폭염 예고로 인한 에어컨 예약판매 증가도 매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익 역시 유진기업이 지급한 M&A 위로급 70억원의 기저효과와 롯데쇼핑 계열사 편입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