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8일 증권가에서는 신설법인 동아에스티가 존속법인인 동아쏘시오홀딩스보다 높은 상승여력을 갖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물적분할을 통해 이날 분할 존속회사인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재상장, 신설법인인 동아에스티는 신규 상장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OTC와 박카스 사업을 영위하는 물적분할 자회사 동아제약(지분율 100%)과 동아에스티(7.2%), 동수석, 동아오츠카, 용마로직스,
동아팜텍(140410) 등의 지주사다.
기준가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3만9000원, 동아에스티는 11만6000원이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 매출액은 6657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수익률(PER) 20.0배를 적용할때 목표 시가총액은 1조3314억원, 발행주식수 700만1588주 감안시 적정주가는19만원으로 산출돼 기준가 11만5500원 대비 64.6%의 상승여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분할을 위한 거래 정지 기간 중 제약업종지수가 코스피 대비 9.0%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고 슈퍼 항생제 테디졸리드(Tedizolid)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성공과 3분기 미국 허가 신청 감안하면 주가 호조가 전망된다"면서도 "의사 단체 반발과 원외처방액 부진, 정기세무조사, 천연물 의약품 벤조피렌 검출, 스티렌 개량신약 경쟁사 출시 등은 잠제적 악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적정주가는 비상장과 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와 보유 순현금을 합산한 16만8000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준가 대비 20.8%의 상승 여력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에 대해서는 "기준가대비 84.2%인 21만4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