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SBS 드라마 <그겨울, 바람이 분다>가 지난 달 몰입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8일 발표한 2013년 3월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프로그램은 각각 PEI 140.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들의 선전으로 지난 7개월 간 1위를 고수하던 <무한도전>은 139.4로 3위로 내려앉았지만 주요 시청자층인 20~40대에서 137~155에 이르는 고른 PEI를 나타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35.5로 4위, 재방송인 MBC <아빠! 어디가? 스페셜>은 135.2로 5위에 올랐다. 특히 <아빠!어디가?>는 3개월 연속으로 예능프로그램 중 2번째로 높은 PEI를 기록했다.
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126.2·18위)는 시청률 대비 높은 PEI를 얻은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PEI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규모를 조사하는 시청률과 달리 시청자의 몰입정도를 통해 TV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하는 시청률 대체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몰입도가 높고 100보다 낮으면 몰입도가 낮다.
이번 조사는 KBS2, 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의 104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일 해당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91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