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최태균 디바이스이엔지 책임연구원과 김무송 효성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최태균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아몰레드(AMOLED) 제작의 필수장비인 Mask Cleaner를, 김무송 수석연구원은 섬유소재 중합물의 연속중합 기술을 개발하고 본딩형 특수 나일론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 연구원이 개발한 Mask Cleaner는 세정용기 및 자동기계장치의 배치를 최적화해 원활한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에 비해 물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고 생산율을 2배 가량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Mask Cleaner를 통해 지난 2011년 약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분야의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공헌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FPD 설비와 부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고기능성·고품질이 요구되는 섬유 제품의 원료인 차별화 중합물을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중합기술을 개발해 의류용 섬유제품의 자외선차단성, 흡한속건성, 방풍성 등의 기능향상에 기여해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효성(004800)은 전년대비 450%의 생산성 향상과 연 6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었으며 BMW·아우디·재규어 등 유럽 명차의 내장재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등 연 135억원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폴리에스터 중합물 품질 및 기능성 차별화 섬유의 품질 관리 및 생산부문 담당자로서, 앞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기능 차별화 중합물 개발에 주력해 한국 섬유고분자 산업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최태균 디바이스이엔지 책임연구원(왼쪽)과 김무송 효성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