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라호이 총리는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ECB에 더 많은 통화 규제 권리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ECB가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과 동등한 수준의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호이 총리는 최근 일본중앙은행(BOJ)의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예로 들며 유럽에서 ECB도 권한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호이는 취임 후부터 줄곧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은행 기능을 통합하는 은행동맹을 지지해 왔다.
현재 ECB는 다른 지역의 중앙은행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양적완화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