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서 제작 판매한 승용자동차 6개 차종(16만2509대)에서 제작결함(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이 발견 돼 오는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정속주행장치 및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정속주행장치란 엑셀레이터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차체자세제어장치는 각 바퀴의 제동력이나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량이 흔들리지 않게 차체를 바로잡아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치이다.
<자료제공: 국토부>
리콜 대상은 현대차의 승용 3개 차종(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11만5326대와 기아차의 승용 3개 차종 (카렌스, 쏘렌토, 쏘울) 4만718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일부터 현대차 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대상차량 확인 후 '브레이크 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 제작사에서 결함사항에 대해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서비스센터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 또는 기아차(080-200-2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