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두 달 연속 취업자수 증가폭이 저조하며 고용 시장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0대 이상 중고령층의 고용률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50대 취업자수는 54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1만3000명(0.2%포인트)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수는 310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1000명(1.0%p)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수가 24만9000면(0.2%p) 감소하고 15~19세(-0.1%p), 20~29세(-2.3p%), 40~49세(-0.7%p) 고용률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의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1.3%p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5~29세 취업자수는 지난 2008년 408만4000명에서 지난해 384만3000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30~39세 취업자수도 같은기간 601만명에서 575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40~49세 취업자수는 654만8000명에서 662만2000명으로 소폭 늘었고 50~59세 취업자수는 430만명에서 535만3000명으로 100만명 이상 대폭 증가했다. 60세이상도 263만6000명에서 310만8000명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