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진해운(117930)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330원(3.65%) 오른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2조5413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낮췄지만 환율전망의 변경으로 순이익 하향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올해까지는 대형주 위주의 선박 인도가 지속되며 수급을 압박하는 것이 위험요인"이라며 "그러나 올해 2분기에 미주노선의 기본운임이 인상된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장기적으로 볼때 재매수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