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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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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완화 후 금 거래 활발 / 가치 변동폭 적은 안정자산 '금' / 금 가격도 상승
일본은행이 지난 4일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발표했는데요. 그 이후의 시장에는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금융완화 후 최근 금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했는데요. 대대적인 금융완화 이후에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요 엔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커지고 있죠. 이에 따라 가치 변동폭이 적은 안정적 자산인 '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싸게 산 금을 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중장년층 손님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투자 목적으로 금을 사는 젊은 손님이 늘었다고 전했는데요. 실제 도쿄 지요다 구의 한 금 도매상의 하루평균 매상은 3월에 비해 3배가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연히 금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요. 9일 도쿄상품거래소의 금 선물은 한때 g당 5047엔으로 최근 2개월 사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개인자금이 인플레 내구력이 강한 안정자산인 금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3월 수출입 발표..전망은? / 수출 전년비 10% 증가, 예상 하회 / 수입 전년비 14.1% 증가, 예상 상회
어제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 관련 소식 보겠습니다. 3월 수출입지표가 발표가 됐습니다. 수출은 예상에 못미쳤고, 수입은 전망을 웃돌앗는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월 수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1822억위안을 기록했는데요. 시장 예상치인 11.7% 증가에는 못미쳤습니다. 중국의 수출이 예상을 밑돈건 4개월 만인데요.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수출증가세가 더 떨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이어서 수입지표도 보겠습니다. 3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보다 14.1%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 증가를 웃도는 수준인데요. 2분기에도 중국의 수입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빠른 경기 회복을 위해 중국 정부가 4조 위안 규모의 다양한 내수부양책을 준비하고 있구요, 최근 위안화가 절상되면서 기계장비와 전기부품, 원자재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예상보다 부진한 수출과 전망을 웃도는 수입 때문에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8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147억달러 흑자에 크게 못미쳤는데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중국의 성장률에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오는 15일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