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1일 0시부터 4.24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야 후보들은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세 곳에서 초반 기선제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대 관심지인 노원병에서는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선두권 다툼이 한창이다.
두 후보는 이날 특별한 이벤트를 여는 것보다 전과 마찬가지로 새벽부터 상계동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반면에 여론조사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단장을 맡는 국민캠프 발대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선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가 이날 오전 노원병 정태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부여청양으로 내려가 천성인 후보를 지원사격하는 강행군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노원병 무공천을 결정한 민주통합당은 대신 영도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부산으로 내려가 오후 2시 김비오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에 맞서 나홀로 선거를 통해 영도 입성을 노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 역시 이날 출정식을 갖지만 중앙당 차원의 지원은 거절한 상태다.
김 후보는 아침 출근인사 및 동삼동 유세를 통해 민주당의 화력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의 완연한 우세가 점쳐지는 부여청양은 '다윗과 골리앗' 구도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황인석 민주통합당 후보 등 야권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