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석채 KT 회장과 정윤모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KT의 주요 임직원과 노조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KT(030200)는 전사적인 혁신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이석채 회장과 각 부문장,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KT는 내년 완료 예정인 차세대 전산 시스템(BIT프로젝트)의 구축에 발맞춰 내부적인 업무 혁신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다양한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해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신속한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일관된 경영이 가능하도록 근로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새로운 방식과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보다 이를 이해시키고 전파하는데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실무를 책임지는 전문가들을 선발해 혁신의 과제를 설명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혁신의 중심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토록 할 계획이다.
457명의 아이챌린저(Innovation Challenger)는 각 업무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혁신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부터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높이고 장애요소를 파악하는 한편 혁신의 결과물을 활성화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이석채 회장은 "올해는 KT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준비해온 혁신의 도구인 BIT프로젝트의 완성에 발맞춰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본격화돼야 한다"며 "영국의 BT가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IT그룹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듯이 KT 또한 IT역량을 축적해 진정한 ICT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채 KT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정윤모 노조위원장(가운데 왼쪽)이 새롭게 선발된 혁신리더 아이챌린저와 함께 혁신의 완성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