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젊은 세대의 노화가 부모세대보다 15년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외신은 최근 유럽 심혈관 질환 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요즘 세대들이 건강 악화로 인해 과거 부모세대들보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더 많이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20대, 30대, 40대, 50대의 성인 6000명을 25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젊은 세대들이 신진대사 활동이 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이전세대 보다 혈압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30대 남성의 몸무게는 그 전 세대들보다 20% 더 무거웠다. 전 세대들보다 당뇨에 걸리는 확률도 높았다.
게르벤 훌쎄게(Gerben Hulsegge) 독일 국립 공공 건강 환경기관 연구원(Dutch National Institute for Public Health and the Environment)은 "젊은 세대의 신진 대사 활동이 15년 빨리 노화됐다" 며 "현재 40대의 성인남녀 비만률이 55세의 비만률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세대들이 나이든 세대에 비해 15년 일찍 비만이 시작되기 되는 것으로 생애 주기 동안 더 오랜 시간 비만에 노출 된다고 볼 수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활발한 신체 활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